10년의 이야기를 감성으로 풀어낸 백서 디자인
기관이 출범한 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알리기 위해 백서를 제작하게 됩니다. 다만 쌓인 자료가 방대할수록 정리부터 만만치 않은데요. 체계적인 기획 단계를 거쳐야 부각하고 싶은 부분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고, 이는 곧 디자인의 완성도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영등포문화재단의 10여 년 역사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백서 디자인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0년 치 자료, 선별부터 시작
2013년 출범 이래 문화예술경험을 실현해 온 재단의 이야기를 백서에 담는 작업이었는데요. 10년 넘게 축적된 데이터가 워낙 방대해 담당자분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해하셨습니다. 먼저 사용 가능한 자료를 1차로 선별하고 연도별로 정리했습니다. 문서뿐 아니라 사진 자료의 비중이 컸던 만큼, 문화 예술 관련 이미지도 함께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자료를 검토한 뒤 큰 틀에서 기획 방향을 잡았습니다. 파트를 과거·현재·미래 세 갈래로 나눠 이야기를 풀어가기로 했는데요. 세부 구성까지 협의를 마친 후 부서별로 관련 자료를 다시 취합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핑크 톤으로 완성한 감성 디자인
대부분의 백서가 딱딱한 느낌이 강한 반면, 이번 백서는 사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담아야 했기에 감성적인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전체 컬러 콘셉트는 핑크로 정했습니다.
표지는 연한 핑크 배경에 타이포그래피로 핵심 이미지를 표현했는데요.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글자로 형상화하고, 곡선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서체로 친근함을 더했습니다. 내지는 정보 위계를 명확히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제목과 본문의 크기 차이를 두고, 여백을 충분히 살린 가독성 높은 고딕체를 사용했습니다. 사진 자료가 많았던 만큼 반복적인 배치를 피하고 자유로운 레이아웃을 구성했습니다.
별색과 후가공으로 완성한 인쇄
표지는 고급지인 랑데부 240g, 내지는 백색 모조지 120g을 사용했습니다. 스노우지보다 선명도는 낮지만 컬러가 차분하게 표현돼 감성적인 톤과 잘 어울렸습니다.
간지에는 형광 핑크 별색을 사용해 북인북 형태로 삽입했는데요. 내지보다 짧게 제작해 책장을 넘길 때 섹션 구분이 한눈에 되도록 했습니다. 표지에는 무광코팅과 투명 홀로그램박을 적용해 핵심 키워드를 한 번 더 부각했고, 제본은 무선날개제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감성적인 방향을 잡았기에, 단순한 성과 나열이 아닌 사람과 지역이 함께한 이야기로 완성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공공기관, 문화·예술, 정책
영등포문화재단 운영백서 제작
사람과 지역이 함께 감 : 感
-
프로젝트 설명
영등포문화재단의 2013~2024 운영백서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사람과 지역이 함께 감 : 感'이라는 슬로건을 부드럽고 친근한 형태의 타이포그래피로 전면에 배치해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화사한 핑크 톤 바탕에 그래픽 요소를 더해, 문화재단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정체성과 지난 11년간의 기록을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양쪽날개(120*290mm) / 투명홀로그램박 / 북인북(170*290mm 형광핑크별색) - 클라이언트 영등포문화재단
- 작업범위 기획, 원고집필, 인터뷰, 사진촬영, 디자인, 인쇄 및 제작
- 작업기간 6개월
- 규격/페이지 210*290mm / 214p
- 업종
10년의 이야기를 감성으로 풀어낸 백서 디자인
기관이 출범한 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알리기 위해 백서를 제작하게 됩니다. 다만 쌓인 자료가 방대할수록 정리부터 만만치 않은데요. 체계적인 기획 단계를 거쳐야 부각하고 싶은 부분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고, 이는 곧 디자인의 완성도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영등포문화재단의 10여 년 역사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백서 디자인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0년 치 자료, 선별부터 시작
2013년 출범 이래 문화예술경험을 실현해 온 재단의 이야기를 백서에 담는 작업이었는데요. 10년 넘게 축적된 데이터가 워낙 방대해 담당자분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해하셨습니다. 먼저 사용 가능한 자료를 1차로 선별하고 연도별로 정리했습니다. 문서뿐 아니라 사진 자료의 비중이 컸던 만큼, 문화 예술 관련 이미지도 함께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자료를 검토한 뒤 큰 틀에서 기획 방향을 잡았습니다. 파트를 과거·현재·미래 세 갈래로 나눠 이야기를 풀어가기로 했는데요. 세부 구성까지 협의를 마친 후 부서별로 관련 자료를 다시 취합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핑크 톤으로 완성한 감성 디자인
대부분의 백서가 딱딱한 느낌이 강한 반면, 이번 백서는 사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담아야 했기에 감성적인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전체 컬러 콘셉트는 핑크로 정했습니다.
표지는 연한 핑크 배경에 타이포그래피로 핵심 이미지를 표현했는데요.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글자로 형상화하고, 곡선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서체로 친근함을 더했습니다. 내지는 정보 위계를 명확히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제목과 본문의 크기 차이를 두고, 여백을 충분히 살린 가독성 높은 고딕체를 사용했습니다. 사진 자료가 많았던 만큼 반복적인 배치를 피하고 자유로운 레이아웃을 구성했습니다.
별색과 후가공으로 완성한 인쇄
표지는 고급지인 랑데부 240g, 내지는 백색 모조지 120g을 사용했습니다. 스노우지보다 선명도는 낮지만 컬러가 차분하게 표현돼 감성적인 톤과 잘 어울렸습니다.
간지에는 형광 핑크 별색을 사용해 북인북 형태로 삽입했는데요. 내지보다 짧게 제작해 책장을 넘길 때 섹션 구분이 한눈에 되도록 했습니다. 표지에는 무광코팅과 투명 홀로그램박을 적용해 핵심 키워드를 한 번 더 부각했고, 제본은 무선날개제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감성적인 방향을 잡았기에, 단순한 성과 나열이 아닌 사람과 지역이 함께한 이야기로 완성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