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용을
찾고 계신가요?

백서 제작, 자료는 많은데 20년의 기록을 한 권으로 묶기 막막하신가요?

20년치 기록은 보통 한 폴더에 곱게 정리돼 있지 않습니다. 부서마다 파일 형식이 다르고, 어떤 연도는 사진만 남아 있고, 어떤 사업은 숫자만 남아 있기도 하죠. 자료가 많다고 일이 쉬워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기념백서는 자료를 묶는 일이 아니라, 흐름을 세우는 일입니다. 무엇을 앞에 두고, 무엇을 덜어내고, 어디에서 기관의 얼굴을 보여줄지 정해야 책이 서요. 이 설계가 빠지면 내용은 많은데 읽히지 않는 백서가 나옵니다. 실무에서는 이 지점에서 가장 많이 흔들립니다.

자료보다 먼저 잡아야 하는 것

백서는 짧아도 3개월, 길면 6개월 이상 갑니다. 목차 잡고, 자료 모으고, 원고 다듬고, 인터뷰하고, 촬영하고, 디자인하고, 인쇄까지 넘어가야 하니까요. 한 단계만 늦어도 뒤 일정이 줄줄이 밀립니다.

현장에서 자주 막히는 부분은 뻔합니다.

  • 부서마다 자료 정리 방식이 달라서 취합이 한 번에 안 됩니다.
  • 오래된 사업은 기록은 있는데 쓸 만한 사진이 없습니다.
  • 승인 라인이 길어 원고가 자꾸 되돌아옵니다.

그래서 초반에 봐야 할 건 자료의 양이 아닙니다. 자료가 어떤 순서로 움직일지, 누가 언제 뭘 넘길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이게 없으면 디자인도 선진행을 못 하고, 인쇄 일정도 못 박지 못합니다.

목차가 백서의 톤을 정합니다

목차는 그냥 목록이 아닙니다. 이 백서를 어떤 책으로 읽히게 할지 정하는 뼈대예요.

보통은 세 방향 중 하나로 많이 갑니다.

  • 연혁형 : 창립부터 지금까지의 흐름이 중요할 때
  • 사업성과형 : 수치, 결과, 정책 성과를 또렷하게 보여줘야 할 때
  • 기념서사형 : 사람, 현장, 전환점 같은 이야기에 힘을 줄 때

여기서 욕심내서 다 담으려 들면 힘이 빠집니다. 페이지마다 중요한 척만 하고, 정작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어져요. 반대로 목차가 단단하면 같은 자료로도 훨씬 정리된 인상을 줍니다. 공공기관 백서는 특히 이 차이가 큽니다. 내용이 좋아도 구조가 흐리면 보고서 묶음처럼 보이거든요.

원고는 한 번에 모으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20년 기록을 한꺼번에 정리하겠다는 생각, 현실에서는 거의 무리입니다. 늘 지연이 납니다. 실무에서는 잘게 나눠 쌓는 방식이 훨씬 낫습니다.

저희는 보통 먼저 연도별 핵심 사업을 뽑습니다. 그다음 부서별로 필요한 자료를 끊어서 받습니다. 숫자가 비는 구간은 인터뷰나 보조 설명으로 메우고요. 이렇게 해야 전체 원고가 다 오기 전에도 디자인을 일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원고 다 모인 뒤에 한 번에 쓰면 안 되나요?” 이런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솔직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념백서는 마감 직전에 몰아붙인다고 정리되는 종류의 작업이 아닙니다. 앞에서 구조를 만들어 놓아야 뒷부분도 안정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와 촬영이 책의 온도를 바꿉니다

백서가 딱딱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텍스트만 길고, 현장이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숫자와 성과만 나열하면 맞는 말인데도 숨이 막혀요. 그때 관계자 한 사람의 짧은 코멘트, 실제 현장 사진 한 장이 분위기를 바꿉니다.

이번에 제작한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기념 백서도 그랬습니다. 인터뷰와 촬영이 잡혀 있었는데, 당일 바로 들어가면 분명히 꼬일 일정이었어요. 그래서 기획팀과 촬영팀이 먼저 움직여 동선, 장소, 빛 들어오는 시간까지 체크했습니다. 이런 준비는 티가 안 나지만 결과물에서 차이가 납니다. 사진이 자연스럽고, 인터뷰도 덜 경직됩니다. 결국 기록의 신뢰도도 같이 올라가고요.

디자인은 보기 좋게보다 읽히게

백서 디자인에서 제일 경계하는 건 ‘예쁘기만 한 정리’입니다. 성과 데이터를 긴 문장과 표로만 밀어 넣으면 독자는 금방 지칩니다. 필요한 숫자는 인포그래픽으로 끊고, 사진은 숨 쉴 자리를 만들고, 색은 기관 성격에 맞게 눌러야 합니다.

이번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기념 백서에서는 블루 계열을 사용했습니다. 바다를 떠올리게 하되 과하게 쓰지 않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포인트만 잡아도 충분하거든요. 사진 톤, 여백, 제목 체계가 함께 맞아야 책이 차분하게 읽힙니다.

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20주년처럼 상징이 분명한 책이라면 후가공이 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벨벳코팅, 청박, 투명홀로그램박, 랑데부 같은 지류 선택은 단순히 장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손에 잡았을 때 “기념으로 남길 책이구나” 하는 감각을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기념백서는 많이 넣는 책이 아니라, 남길 장면을 골라 세우는 책입니다. 20년의 발자취를 담는 작업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자료를 모으는 일부터 시작하지 마세요. 먼저 목차 기준을 세우고, 자료 흐름을 나누고, 어느 페이지에서 기관의 얼굴을 보여줄지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 순서만 잡혀도 원고, 디자인, 인쇄가 훨씬 덜 흔들립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보다, 기념백서는 설계가 반이라는 말이 더 정확합니다.

공공기관, 기업

JDC 창립 20주년 백서 제작

JDC 20년, 도전과 혁신의 발자취

#20주년 기념집 #JDC 백서 #공공기관 백서 #그라데이션 그래픽 #백서 제작 #분할 레이아웃 #신뢰감 #전문성 디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 프로젝트 설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JDC 창립 20주년 백서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도전과 혁신의 발자취'라는 주제에 걸맞게 20주년을 상징하는 우아한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세련되게 연출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톤 바탕에 제주의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 그라데이션의 분할 레이아웃을 더해 기관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구조적이고 신뢰감 있게 담았습니다.

    한쪽날개(180*280mm) / 표지 소프트코팅 / 투명홀로그램박 / 청박
  • 클라이언트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 작업범위 기획, 원고집필, 인터뷰, 사진촬영, 디자인, 인쇄 및 제작
  • 작업기간 7개월
  • 규격/페이지 220*280mm / 254p
  • 업종 기관, 기업, 센터

백서 제작, 자료는 많은데 20년의 기록을 한 권으로 묶기 막막하신가요?

20년치 기록은 보통 한 폴더에 곱게 정리돼 있지 않습니다. 부서마다 파일 형식이 다르고, 어떤 연도는 사진만 남아 있고, 어떤 사업은 숫자만 남아 있기도 하죠. 자료가 많다고 일이 쉬워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기념백서는 자료를 묶는 일이 아니라, 흐름을 세우는 일입니다. 무엇을 앞에 두고, 무엇을 덜어내고, 어디에서 기관의 얼굴을 보여줄지 정해야 책이 서요. 이 설계가 빠지면 내용은 많은데 읽히지 않는 백서가 나옵니다. 실무에서는 이 지점에서 가장 많이 흔들립니다.

자료보다 먼저 잡아야 하는 것

백서는 짧아도 3개월, 길면 6개월 이상 갑니다. 목차 잡고, 자료 모으고, 원고 다듬고, 인터뷰하고, 촬영하고, 디자인하고, 인쇄까지 넘어가야 하니까요. 한 단계만 늦어도 뒤 일정이 줄줄이 밀립니다.

현장에서 자주 막히는 부분은 뻔합니다.

  • 부서마다 자료 정리 방식이 달라서 취합이 한 번에 안 됩니다.
  • 오래된 사업은 기록은 있는데 쓸 만한 사진이 없습니다.
  • 승인 라인이 길어 원고가 자꾸 되돌아옵니다.

그래서 초반에 봐야 할 건 자료의 양이 아닙니다. 자료가 어떤 순서로 움직일지, 누가 언제 뭘 넘길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이게 없으면 디자인도 선진행을 못 하고, 인쇄 일정도 못 박지 못합니다.

목차가 백서의 톤을 정합니다

목차는 그냥 목록이 아닙니다. 이 백서를 어떤 책으로 읽히게 할지 정하는 뼈대예요.

보통은 세 방향 중 하나로 많이 갑니다.

  • 연혁형 : 창립부터 지금까지의 흐름이 중요할 때
  • 사업성과형 : 수치, 결과, 정책 성과를 또렷하게 보여줘야 할 때
  • 기념서사형 : 사람, 현장, 전환점 같은 이야기에 힘을 줄 때

여기서 욕심내서 다 담으려 들면 힘이 빠집니다. 페이지마다 중요한 척만 하고, 정작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어져요. 반대로 목차가 단단하면 같은 자료로도 훨씬 정리된 인상을 줍니다. 공공기관 백서는 특히 이 차이가 큽니다. 내용이 좋아도 구조가 흐리면 보고서 묶음처럼 보이거든요.

원고는 한 번에 모으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20년 기록을 한꺼번에 정리하겠다는 생각, 현실에서는 거의 무리입니다. 늘 지연이 납니다. 실무에서는 잘게 나눠 쌓는 방식이 훨씬 낫습니다.

저희는 보통 먼저 연도별 핵심 사업을 뽑습니다. 그다음 부서별로 필요한 자료를 끊어서 받습니다. 숫자가 비는 구간은 인터뷰나 보조 설명으로 메우고요. 이렇게 해야 전체 원고가 다 오기 전에도 디자인을 일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원고 다 모인 뒤에 한 번에 쓰면 안 되나요?” 이런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솔직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념백서는 마감 직전에 몰아붙인다고 정리되는 종류의 작업이 아닙니다. 앞에서 구조를 만들어 놓아야 뒷부분도 안정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와 촬영이 책의 온도를 바꿉니다

백서가 딱딱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텍스트만 길고, 현장이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숫자와 성과만 나열하면 맞는 말인데도 숨이 막혀요. 그때 관계자 한 사람의 짧은 코멘트, 실제 현장 사진 한 장이 분위기를 바꿉니다.

이번에 제작한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기념 백서도 그랬습니다. 인터뷰와 촬영이 잡혀 있었는데, 당일 바로 들어가면 분명히 꼬일 일정이었어요. 그래서 기획팀과 촬영팀이 먼저 움직여 동선, 장소, 빛 들어오는 시간까지 체크했습니다. 이런 준비는 티가 안 나지만 결과물에서 차이가 납니다. 사진이 자연스럽고, 인터뷰도 덜 경직됩니다. 결국 기록의 신뢰도도 같이 올라가고요.

디자인은 보기 좋게보다 읽히게

백서 디자인에서 제일 경계하는 건 ‘예쁘기만 한 정리’입니다. 성과 데이터를 긴 문장과 표로만 밀어 넣으면 독자는 금방 지칩니다. 필요한 숫자는 인포그래픽으로 끊고, 사진은 숨 쉴 자리를 만들고, 색은 기관 성격에 맞게 눌러야 합니다.

이번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기념 백서에서는 블루 계열을 사용했습니다. 바다를 떠올리게 하되 과하게 쓰지 않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포인트만 잡아도 충분하거든요. 사진 톤, 여백, 제목 체계가 함께 맞아야 책이 차분하게 읽힙니다.

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20주년처럼 상징이 분명한 책이라면 후가공이 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벨벳코팅, 청박, 투명홀로그램박, 랑데부 같은 지류 선택은 단순히 장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손에 잡았을 때 “기념으로 남길 책이구나” 하는 감각을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기념백서는 많이 넣는 책이 아니라, 남길 장면을 골라 세우는 책입니다. 20년의 발자취를 담는 작업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자료를 모으는 일부터 시작하지 마세요. 먼저 목차 기준을 세우고, 자료 흐름을 나누고, 어느 페이지에서 기관의 얼굴을 보여줄지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 순서만 잡혀도 원고, 디자인, 인쇄가 훨씬 덜 흔들립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보다, 기념백서는 설계가 반이라는 말이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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